미국금리인상 임박, 폭락의 서막인가!

1. 미국 금리인상 5.75% 초읽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인상이 되면 한국은 미국의 주요한 무역 상대국 중 하나로, 금융관계가 밀접하게 엮여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에 어떠한 폭풍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속단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절대로 긍정적이지 않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과연 한국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미국 달러의 강세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한국의 원화를 포함한 다른 신흥국들의 화폐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다.

환율의 상승은 과거 우리가 경험한 IMF구제금융시기의 고환율의 트라우마를 불러 올만큼 강력할 지는 속단할 수 없으나,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고스란히 맞아야 할 파도로 피할 수 있는 방파제가 없다.

돈은 금리가 높은 곳으로 흐른다.

미국 금리인상은 외국인의 미국투자를 더욱 더 가속화시킬 것이고 이는 한국의 자본유출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자본은 높은 금리를 찾아 미국으로 떠나가게 될 것이며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더욱 감소하게 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신용경색과 한국 기업의 차입비용 증가로 이어져 잠재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미국의 금리인상의 가속화는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킨다.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한국의 물가는 더욱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며 이는 소비를 감소시켜 내수 시장을 침체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물가의 상승으로 구매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대응을 하려 하겠지만, 소득은 정체된 반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는 채무상 환율을 떨어 뜨리게 되고 이는 많은 사람들의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세계의 자본이 미국으로 쏠리는 편중현상이 지속되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자국의 통화가치 하락을 가중시켜 과거 신흥국의 IMF구제금융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는 나라 순서대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외국인의 투자를 신흥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리는데 더욱 영향을 미치게 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환율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의 자본흐름,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주식시장의 폭락 등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끼칠 영향은 매우 강력하면서도 중첩적이다.

과연 어떻게 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